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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소치특집]여왕의 고별무대 세계시선 집중



한국이 배출한 겨울 스포츠의 두 '여제' 김연아(24)와 이상화(25·서울시청)가 러시아 소치에서 또 한 번 금빛 축제를 연다.

8일 오전 1시14분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치러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겨울올림픽 3회 연속 세계 톱 10을 노린다.

김연아와 이상화는 목표달성의 선봉에 선다. 밴쿠버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이들은 4년 사이 기량을 더욱 끌어올리며 적수가 없는 절대강자로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론 해외 주요 언론들도 소치 우승 후보로 이들을 첫 손에 꼽고 있다.

김연아는 20~21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다면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와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여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전문가와 해외언론들은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의 부진과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어 김연아의 금메달을 유력하게 점친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전설이 될 '피겨 여왕'의 고별무대라는 점에서 전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에지를 사용해 탁월한 비거리의 점프를 선보여 '교과서 점프'라고 불리는 김연아의 기술은 피겨 선수로서 전성기를 지났다는 나이에도 녹슬지 않았다. 긴 팔다리와 풍부한 표정을 활용하며 곡의 정서를 객석으로 전달하는 표현력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0순위'로 꼽히는 이상화는 11일 500m, 13일 1000m 경기에 나선다. 밴쿠버에서 세계 최강 예니 볼프(독일)를 제치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는 지난 4년 동안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무섭게 써내려갔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네 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깬 이상화는 "올림픽은 축제"라며 최고의 무대를 다짐했다.

◆ 최다 선수 출전 3회 연속 톱10 노려

심석희(17·세화여고)는 이들과 더불어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동시에 최다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인 심석희는 여자 1000m와 1500m에 이어 3000m 계주까지 3관왕이 유력시 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와 장거리의 간판 스타인 모태범(25·대한항공)과 이승훈(26·대한항공)은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남자 쇼트트랙 이한빈(26·성남시청), 여자 쇼트트랙 박승희(22·화성시청)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도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41명, 여자 30명 등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가장 많은 71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빙상·바이애슬론·봅슬레이·컬링·아이스하키·루지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2006년 캐나다 토리노 대회(7위)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0년 밴쿠버 대회(5위)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소치 올림픽은 차기 개최지인 평창의 비전과 준비 상황을 드러낼 기회라는 점에서 경기 외적으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평창 대회조직위원회는 소치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다음달까지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치에 평창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소치 올림픽 폐회식에는 이석래 평창군수가 대회기를 인수하고 차기 대회 개최지 평창을 알릴 8분간의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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