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소장 변경에서 국가정보원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2600여개 계정에서 121만건의 트윗 및 리트윗이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던 검찰이 위반 건수를 1100여개 계정의 78만건으로 축소했다.

국정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6일 재판부의 검증 요구 또는 지적을 받아들여 공소장에서 제시한 트윗을 재검증해 다시 정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엄격한 기준을 통해 정리한 계정과 트윗수에 관한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다"며 "재판부 및 변호인과 상의해 공판기일을 통해 공소장 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공판준비기일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1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