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이 5일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신규 가입자 절반은 헬로tv스마트 가입자로 유치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올해 신규 가입자 절반은 헬로tv스마트 가입자로 유치할 것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5일 오후 상암동 CJ헬로비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헬로tv스마트는 TV 본연의 시청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다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려했다"며 "특히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녹화(PVR)' 서비스는 케이블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PVR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시간·예약 녹화 ▲방송 콘텐츠 시리즈물 녹화 ▲생방송 되감아보기가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 ▲스마트폰 원격 녹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유료방송 업계에서 PVR 서비스 도입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초 클라우드와 USB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는 PVR 서비스인 '스카이라이프 온 디맨드(SOD)'를 출시했다. 당시 스카이라이프는 클라우드를 활용할 경우 저장용량의 제한이 없고 다수의 채널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USB메모리를 셋톱박스에 꽂아도 손쉽게 실시간 방송 저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이 같은 방식과 달리 외장하드 방식으로 PVR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외장하드 형태로 제공하다보니 용량이 부족하더라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고, 타사와 달리 녹화를 하더라도 풀HD급 화질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며 "이밖에도 사용자가 가장 최근에 이용한 채널 및 주문형비디오(VOD)를 확인할 수 있는 '최근 시청 채널', 가족들이 메시지나 사진, 영상을 모바일에서 TV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앞세워 스마트TV 이용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실장은 이어 "물론 아직도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도입하려 노력 중"이라며 "차기 버전도 내년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헬로비전은 헬로tv스마트에 4분할 멀티뷰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멀티뷰 기능은 CJ헬로비전이 제공하고 있는 여러 채널들 중 4개 채널을 선택해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기능으로, 타사와 달리 직접 이용자가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실장은 "이 같은 서비스 강화를 바탕으로 올해 신규 가입자 절반은 헬로tv스마트 가입자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확실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