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부터 전 경기를 무료 생중계를 위해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는 과거 LOL과 인기 프로그램 중계 도중 문제로 발생했던 현상을 막고 이용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방송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CJ헬로비전은 티빙 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전용관을 마련하고 8일부터 17일간 러시아 소치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전 경기를 모바일과 PC를 통해 무료 생중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잇따른 방송 사고로 인해 이용자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일 방송된 UFC 169 경기 중계도중 갑작스럽게 '저작권 문제로 중계를 중단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계 중계를 중단했다.
또 지난 6일 방송된 SBS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5회도 중계되지 않았다. 이에 이용자들은 "갑자기 별그대 15회 방송부터 저작권 문제가 걸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특정 프로그램에 이용자들이 집중되면서 서버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CJ헬로비전 측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집중적으로 이용자가 모일경우 서버 과부하는 막을 수 없다"며 "소치 동계올림픽 생중계는 이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버를 확장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중계를 보지 못할 경우 지난 경기를 볼 수 있는 VOD 서비스까지 준비했다"며 "티빙 이용자들이 즐겁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열띤 응원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빙은 '4개 채널 멀티뷰'라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KBS2, SBS, MBC에서 동시에 방송되고 있는 각기 다른 경기 영상과 VOD·클립 등을 한데 모은 기획형 특화 채널 '올림픽 24시'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멀티뷰 기능은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화면이 좁은 모바일이 아닌 PC에서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