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안현수(29·러시아 명 빅토르 안)의 여자친구 우나리씨가 인기를 얻으면서 그녀의 연애 과정과 과거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나리씨는 지난 4일 러시아 올림픽파크 빙산 스케이트 궁전에서 적응훈련을 하던 안현수 선수 곁에 있던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안현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리 크리스마스"란 글과 함께 여자친구 우나리 씨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현수가 우나리 씨와 함께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최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한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여자친구 우나리 씨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우나리 씨는 안현수보다 한 살 많은 30세로 10년 전부터 안현수의 팬클럽 회원이었으며 지난 2011년 안현수가 러시아로 건너가기 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 3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안 선수는 자신의 팬이었던 이 여성과 몇 해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1년여 전부터는 러시아로 건너와 안현수와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현수는 소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러시아 대표팀 프로필의 가족란에 '파트너 나리'라고 기입해 연인 이상의 가까운 관계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 안현수 아버지는 방송과의 터뷰에서 "멀리 러시아까지 가서 안현수한테 큰 힘이 되어준 (여자)친구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현수가 얘기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러시아 대표팀의 배려로 현재 러시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으며 AD카드까지 발급 받아 안현수가 참가하는 훈련과 대회 일정에 동행하며 통역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