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사과를 버리세요"(Ditch that old apple)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 최우선' 전략을 선포한 세계 최대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같은 e메일 광고를 대량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보낸 이 e메일 광고는 여러 번 배어 분 듯한 사과 사진과 함께 'OLD APPLE'이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출시된 지 오래된 애플의 아이폰3, 아이폰4, 아이폰4S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당신은 41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루미아 1020 모델처럼 뭔가 좋은 기종을 가지고 싶어할 것이다. 애플 아이폰4S를 가져오면 루미아 1020이나 1520을 2년 약정으로 무상 교환할 수 있다'는 문구로 애플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광고 문구가 모바일 시장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신임 MS CEO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MS '윈도폰'은 지난해 4분기 이집트, 멕시코, 아랍에미리트연합, 베트남, 그리스 등에서 아이폰보다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