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2000억원대 금융대출사기 사건과 관련, kt ens측은 자신들이 사건의 주체가 아니라고 밝혔다.

kt ens는 7일 자료를 통해 이번 금융대출사기 사건 발생에 대해 관련 사실을 확인 점검한 결과, N사 등 용의 납품업체와 휴대전화·노트북 거래한 사실이 없으며 금융권에 대해 대출약정·지급보증을 한 사실 및 본건 대출 관련 사용인감을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출과정에서 이용된 종이 세금계산서는 지난 2011년 이후 법인간 거래에서 전혀 사용한 사실이 없고, kt ens의 계좌가 사용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kt ens측은 또 이번 금융사고의 주체는 납품업체가 설립한 SPC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경위 및 자금 흐름, 관련자 파악 등이 이뤄져야 하며 자사 직원은 단순한 조력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t ens는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외부감사인을 통해 내부회계관리(내부통제) 점검을 받고 있으며,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 '문제 없음' 의견을 받은바 있고, 향후 경찰은 물론 금융감독원 등 관련 수사기관과 협력 및 정보공유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