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로 닭·오리 등의 판로가 막힌 것과 관련해 출하시기가 지난 가금류를 정부가 수매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 정책위에서 '이동통제로 인한 출하 시기가 지난 닭의 수매를 검토하라'고 정부 당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당하는 피해 농가에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는 가축의 수매도 검토하고 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데 신속히 임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AI대책특별위원회'도 성명에서 "출하를 포기한 가금류 전량을 정부가 즉각 수매하라"며 "살처분 보상금, 생계안정자금, 소득안정자금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