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미국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을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 씨는 이날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현재 처해있는 나의 상황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킹 대사가 다음주 월요일, 늦어도 이달 안으로 북한에 들어올 예정이라는 소식을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2등 서기관한테서 들었다"고 밝혔다.

배 씨는 "미국 정부에서 내 문제를 놓고 제시 잭슨 목사를 보내겠다고 조선 정부에 요청했지만, 조선 정부에서는 킹 대사가 오도록 허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