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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나흘째 '눈폭탄'…진부령 70㎝·산간 고립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70㎝의 '눈폭탄'이 쏟아져 시내버스 운행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산간마을 주민들이 사실상 고립되는 등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까지 진부령 70㎝, 강릉(왕산면) 64㎝, 삼척(신기면) 59㎝, 강릉 55㎝, 정선(임계면) 50㎝, 대관령 49.1㎝, 양양 37㎝, 속초 32.7㎝, 동해 3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삼척시 미로면∼하장면을 잇는 댓재 구간은 폭설로 사흘째 전면 통제 중이고,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456번 지방도 옛 영동고속도로 구간(대관령 옛길)은 월동 장구 장착 차량에 한해 운행하는 등 부분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화물차량은 월동장구를 장착하고 운행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차질을 빚는 강릉과 속초, 동해, 삼척, 고성 등 5개 시·군의 시내버스 운행도 사흘째 단축운행되고 있다. 시내버스 운행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강릉 왕산마을 등 산간마을 주민들은 사실상 고립된 상태다.

55㎝ 이상의 폭설이 내린 강릉 도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제설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주택가 골목길은 허리춤까지 눈이 쌓여 주민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동해안 지역의 일부 학교는 임시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학교는 개학과 졸업식을 연기했다. 속초 설악산과 평창 오대산 국립공원은 주요 등산로의 입산을 사흘째 전면 통제했다.

기상청은 내일(10일) 밤까지 동해안과 산간에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태백과 평창·정선·홍천·인제 산간 등 11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양구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편 서울·경기 등 중부 지방도 전날 오전부터 이날 새벽까지 눈이 내렸다. 서울 5.8㎝, 안동 5.0㎝, 울진 3.5㎝, 인천 2.5㎝, 수원 2.3㎝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 경북 내륙에는 눈이 오다가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빙판길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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