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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금융권 신뢰 곤두박질

최근 은행, 저축은행, 카드, 보험 등 전 권역에 직원들의 횡령, 근무기강 해이로 인한 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도쿄지점 직원의 횡령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성화재 설계사가 고객돈을 가로채 잠적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

횡령 등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물론 근무기강도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KT ENG 직원의 대출 사기건은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 댔더라면 막을 수도 있었던 사고였다.

직전에 발생했던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의 경우도 개인정보 관련 근무지침만 제대로 수행 했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인재라는 것이 금융권 안팎의 시각이다.

직원들의 횡령이나 대출사기에 대해 금융사들은 다소나마 억을하다는 입장을보이기도 한다. 수많은 직원들이 있고 사안이 발생하는데 일일히 들여다 볼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계속해서 금전사고가 터지자 금융권의 신뢰는 계속 땅으로 곤두박질 하고 있다. 이미 카드 사태로 인해 금융회사들에 대한 국민의 믿음은 상당히 낮아진 상태이다.

최근 잇따른 대형 사고에 대해 금융권은 여러가지 해석을 내리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또는 내부 감시 시스템 부재 등 문제점 들을 지적한다.

금융업계에서는 가장 큰 원인으로 금융사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근간인 정직, 신뢰, 믿음 같은 기본적인 정신이 무너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나친 경쟁 시스템 속에서 수익성,효율성만 추구하다 보니 정작 갖춰야할 덕목을 잊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의 관계자는 "금융사들의 CEO들이 대부분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경영자로 무엇인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우선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경직된 경영을 하고 이런 것들이 아래로 흘러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번 대출사기 사건을 계기로 향후 금융사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기관과 직원에 대해서는 엄중히 제재조치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모니터링을 계속해 도덕적해이를 예방하고 근무기강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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