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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야간비행' 곽시양·이재준, 베를린서 임달화와 깜짝 만남

왼쪽 두번째부터 순서대로 곽시양·임달화·이재준. /'야간비행' 공식 트위터



영화 '야간비행'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찾은 주연배우 곽시양과 이재준이 현지에서 홍콩스타 임달화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야간비행' 제작진은 8일 공식 트위터에 '베를린에서의 만남! 야간비행과 임달화 배우와의 우연한 만남'이라는 글과 함께 세 사람이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들이 영화제에서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마주해 촬영한 것이다.

'야간비행'은 괴물 같은 학교에서 살아남고자 스스로 괴물이 돼 버린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학교 시절 친구였던 용주(곽시양)·기웅(이재준)·기택 사이에 벌어지는 폭력과 배신, 방황 등을 통해 입시 경쟁, 인권 교육 부재, 소수자 차별, 계급 문제 등 학교 사회 시스템의 불균형을 깊이 있게 그려내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파노라마에 공식 초청됐다.

7일 진행된 '야간비행'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는 이송희일 감독과 곽시양·이재준이 참석해 언론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후회하지 않아' '백야'에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와의 세 번째 만남을 이룬 이 감독이 수상의 쾌거까지 이룰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제는 독일 베를린에서 6일 개막했으며 16일 폐막한다.

/탁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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