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K 이상혁 선수. /라이엇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가 e스포츠에서도 최고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지난 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올해의 대상' 팀을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e스포츠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팀이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대상'은 국내 LoL 프로팀 중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SK텔레콤 T1 K'에게 돌아갔다.
'SK텔레콤 T1 K' 팀은 롤드컵이라 불리는 'LoL 2013 시즌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전세계 e스포츠 팬들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받아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LoL은 이로써 한국 e스포츠계를 이끄는 대표 종목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년도 시상식에서도 e스포츠 종목으로 공식 채택된 첫해에 '최우수 공인 종목상'을 수상한 바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이와 더불어 본상에서는 LoL 최우수 팀과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6개 부문에 대해 표창이 수여됐다.
'LoL 최우수 팀상'은 '올해의 대상'을 받은 'SK텔레콤 T1 K'가 수상해 2관왕의 영광을 안았고, LoL 최우수 선수상은 소속팀의 성적과 별도로 지난해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졌다. 'LoL 탑 최우수 선수상'에 '플레임' 이호종 선수(CJ 엔투스 블레이즈), 'LoL 정글 최우수 선수상'에 '벵기' 배성웅 선수(SK텔레콤 T1 K)', LoL 미드 최우수 선수상'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SK텔레콤 T1 K), 'LoL 원딜 최우수 선수상'에 '피글렛' 채광진 선수(SK텔레콤 T1 K), 'LoL 서포터 최우수 선수상'에 '푸만두' 이정현 선수(SK텔레콤 T1 K)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