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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트위터의 내일은 넷스케이프? 아마존?



2000년대 초 IT버블이 재현되는 것일까.

지난 7일 트위터 주가가 하루만에 24% 폭락하면서 무려 9조4000억원이 허공에 날아가자 투자자와 IT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트위터가 이처럼 와르르 무너지면서 SNS 기업을 포함한 IT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회의마저 들고 있다.

특히 트위터는 지난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배가량 상승하는 등 여전히 현금흐름이 좋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가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은 가장 큰 이유는 '불안한 미래' 탓이다. 월간 사용자수 증가율, 타임라인(메시지 창) 조회수 감소에 발목을 잡혔다.

4분기 기준 사용자를 900만명 늘린 트위터는 증가율에서 3.8%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대비 2.6%P 낮은 수준이다. 타임라인 조회수도 같은 기간 1590억건에서 1480억건으로 7.4% 줄었다.

SNS 대표 브랜드 페이스북, 링크드인, 그루폰 등도 ▲초반 급등세→▲단기간의 주가 급락→▲완만한 상승세→▲추가 하락의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 모으거나 광고가 아닌 수익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경쟁자가 많고 서비스가 중복되는 SNS 시장 특성상 추가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게 현실적인 과제다.

일단 트위터는 전자상거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단문 메시지 서비스에 소설커머스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곁들일 가능성이 크다.

페이스북은 지난 4일 신문과 잡지를 곁들인 새로운 뉴스 서비스 앱 '페이퍼'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추가 사용자 모집에 나섰다.

취업 특화 SNS 링크드인은 기존 회원으로부터 수익을 얻기 외해 유료 결제 시 더 많은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병행하는 상황이다.

트위터가 네스케이프, 라이코스와 같은 IT버블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남을 지 아마존, 구글처럼 난관을 극복한 위대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