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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케네스 배 특사 초청 취소 매우 실망”

북한이 미국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미 국무부가 매우 실망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배씨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킹 특사의 평양방문을 초청했다가 두번씩이나 취소한 것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5월 케네스 배의 상황을 정치적 협상카드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 군사훈련은 정례적인 방어 훈련으로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배씨 사건과 연계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배씨를 특별사면하고 석방해 그가 가족들과 재회하고 치료를 받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배씨의 석방을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