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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수입 과일 현지 기후 악화로 가격 급등…FTA 관세인하 효과 '0'

/롯데마트 제공



자유무역협정(FTA) 적용으로 관세가 인하되면서 소비자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던 수입 과일류의 기후 이상등으로 현지 작황이 나빠져 무관세 혜택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산 과일은 풍작을 이루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기존 4.1%에서 올해 1월부터 무관세가 적용된 '칠레산 포도'의 경우 현지 이상 기후이상으로 냉해 피해가 심해 수입단가가 오히려 높아졌다. 1월말(1/23일~29일 평균) 가락시장 수입포도 가격은 4만9010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 가격 4만1184원보다 19% 가량 급등했다.

이로인해 롯데마트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칠레산 포도(1.2㎏)' 역시 작년보다 10% 오른 1만99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미국산 오렌지는 오는 3월부터 8월까지는 지난해 보다 5% 낮아진 20% 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이다. 하지만 북미 한파로 캘리포니아 산지가 냉해 피해를 입어 수입량이 35% 감소하면서 '네이블 오렌지(18㎏/상)' 가격은 5만3728원으로 작년보다 50% 이상 폭등해 관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수입 과일들의 가격이 올랐지만, 국산 과일은 지난해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딸기 설향(2㎏/상)'의 도매가격은 1만6804원으로 지난해 2만2635원과 비교해 27% 가량 하락했다. '배 신고(15㎏/상)'는 3만9991원으로 작년 6만2398원과 비교해 35% 가량 하락했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1월부터 지난 8일까지 '딸기' 9.6%, '배' 13.5%, '토마토' 20.6% 등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 '오렌지' 매출은 전년 대비 7.8% 감소했고, 대체 품목인 국산 과일인 '감귤'은 4.6% 증가했다.

2007년도 미국의 냉해 피해 당시에도 3~5월 오렌지 매출은 전년 대비 62.4% 크게 감소했고, '감귤'은 22.8% 신장했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딸기는 제철보다 2~3주 가량 앞선 11월 초에 조기 출하돼으며, 보통 2월 초부터 선보이는 참외는 열흘 가량 바른 1월 중순에 첫 출하돼, 대형마트에서도 작년보다 보름 앞당겨진 2월 초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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