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1∼4㎝의 눈이 내렸으며 오는 11일 아침까지 5∼2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적설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123㎝, 진달래밭 112㎝, 어리목 24㎝, 성판악 9㎝, 관음사 7㎝, 아라 6㎝ 등이다.

제주경찰청은 중산간 이상 도로는 눈이 쌓이거나 노면이 얼어붙은 구간이 있어 일부 구간에서는 체인이 필요하며 도로상황을 미리 확인한 뒤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발표됐다.

이날 낮 12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동부 앞바다(연안·우도 연안바다 제외)에,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남부(연안바다 제외)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추자도 연안바다 제외)에 각각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서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0∼16ｍ로 불고 2∼4ｍ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