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브릴 라빈이 3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1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섯 번째 내한공연을 열게 됐지만 티켓은 또 한 번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에서의 두터운 인기를 입증했다. 그는 2002년 발표한 데뷔 앨범으로 한국에서만 27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최근 출시한 5집에서 팝과 록을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된 소감은.
한국 공연은 매번 매 순간 항상 좋았고, 한국 팬들도 최고다. 항상 기억에 남는 투어 도시이고, 매번 기대가 많이 된다.
-5집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쓴 부분은.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려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기존의 저와는 다른 면들과 다른 스타일로 다양한 면을 많이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새 앨범에 대해 새로운 시도라는 평이 많다. 이전 앨범들과의 차이점은.
이전 앨범들에 비해 가볍고, 발랄하며 재미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 남편이자 록밴드 니켈백의 채드 크로거가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끈다. 둘은 음악적으로 어떤 사이인가.
우리의 음악적 스타일은 매우 다르다. 작곡을 할 때와 같이 작업하는 방식이나 도달하는 과정이 매우 달라서 그와 함께 일하면 무척 재미있다.
-새 앨범에서 현재 3곡이 싱글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과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이 재미있었던 곡은.
세 곡 다 스타일이 매우 달라서 좋았다. 그 중에선 '렛 미 고'가 제일 좋다. 아무래도 남편 채드와 부른 첫 번째 듀엣 곡이어서 그런 것 같다. '렛 미 고' 뮤직비디오는 비행기를 타고 가서 단 하루 동안 찍은 건데.. 짧은 시간임에도 좋았다. 남편이 뮤직비디오의 절반을 촬영해 함께 작업하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특별히 보여주고자 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이번 공연은 재미있는 록 쇼라고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 이번 앨범의 새로운 곡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발표한 수많은 곡들을 선보일 것이다. 한국 팬들에게 새 앨범의 새로운 노래들을 들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기쁘다.
-공연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서울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 항상 제 음악을 지지해주는 한국 팬 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