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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저축은행·대부업체 2금융 M&A 바람 거세다

저축은행과 대부업계 사이에 M&A 바람이 확산될 전망이다. 러시앤캐시가 저축은행 인수 숙원을 푼 가운데 HK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오는 등 올해 2금융권은 인수합병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대량으로 매물로 나온 가운데 대형 대부업체들을 중심으로 저축은행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앤캐시의 모기업인 에이엔피(A&P)파이낸셜과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최근 예나래·예주저축은행과 예신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비교적 음지에 있던 대부업체가 본격적으로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는 것이다. 영업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저축은행으로서도 생존의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윈윈이 될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HK상호저축은행이 최근 매물로 등장해 M&A 시장을 달구고 있다. 자산 규모로 저축은행업계 1위인 HK저축은행은 누가 인수하느냐 결과에 따라서 저축은행 업계는 물론 2금융권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 만큼 파장이 클것이라는 것이 금융계 시각이다.

HK저축은행 외 현대저축은행, SC저축은행, SC캐피탈 등도 매물로 시장에 나와 있다. 또 대부업체들이 점차 영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반전을 노리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2금융권의 M&A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3년 6월 기준 등록 대부업자 수는 1만223개로 6개월 사이에 672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금리 인하, 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으로 영업이 어려워진 영세 대부업자 등을 중심으로 폐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대부업계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으면서 영업력 까지 확대 시키기 위해서는 저축은행의 인수가 최선이라고 보고 있다.

저축은행도 장기간에 걸친 불황과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두 업종간의 인수합병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저축은행의 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서민들을 대상으로 대출영업이 확대되고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며 "저축은행이 본연의 모습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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