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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빙속 여제' 이상화 500m 새 역사 쓰나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빛 질주가 시작된다.

이상화는 11일 오후 9시 45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2차전 레이스에 출전한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도전이다.

사실상 적수가 없는 '금메달 0순위'로 꼽히는 이상화는 예니 볼프(독일), 왕베이싱(중국), 올가 팟쿨리나(러시아), 헤더 리처드슨(미국) 등 다른 선수와의 경쟁보다는 기록에 더 관심이 쏠린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2차 레이스 합계 76초090의 기록으로 2위 볼프(76초140)와 단 0.05초 앞서며 아슬아슬하게 우승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4년 전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더 큰 차이를 내며 2연패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가 열리는 아들레르 아레나는 애초 밴쿠버의 올림픽 오벌과 비슷한 빙질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대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이벌로 불리는 중국의 위징(29)이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기록제조기' 이상화 선수가 또다른 기록을 만들어낼 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화는 휘경여고 1년생이던 2005년 38초 후반대에 머물던 한국 신기록을 38초17까지 앞당기더니 단거리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최초로 36초90의 벽을 깼다.

'빙속 여제'의 등장 이전까지 36초94에 머물러 있던 여자 500m 세계기록은 어느새 36초36까지 단축됐다. 이상화는 지난해 4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빙상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상화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록보다는 순위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면서 "떨리는 건 사실이지만 실전에서는 평정심을 갖고 하던 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화는 보니 블레어(50·미국), 카트리나 르메이돈(44·캐나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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