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가 3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49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84만명(34.6%)이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3719만명으로, 1332만명(55.2%)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31.1%)가 가장 많았으며 20대(30.9%)와 40대(19.9%)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50대의 비중이 2012년 말 8.4%에서 지난해말 10.0%로, 60대 이상도 같은 기간 2.6%에서 3.5%로 급등하면서 20∼30대의 비중은 65.6%에서 62.0%로 오히려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중이 2012년말 46.2%에서 47.1%로 높아졌다. 남성은 30대(32.5%)의 비중이 제일 높은 반면 여성은 20대(33.4%) 이용자가 제일 많았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2158만건(스마트폰 기반 2130만건)으로, 전년말보다 66.7% 증가했다. 이로써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뱅킹의 비중은 2012년 28.0%에서 지난해 39.2%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