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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무라야마 전 총리, 박 대통령 접견 불발...대신 정 총리 면담



박근혜 대통령과 11일 방한하는 무라야마 도미이치(90) 전 일본 총리의 면담이 불발됐다.

무라야마 전 총리를 초청한 정의당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양측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청와대로부터 대통령의 일정상 면담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혀 무라야마 전 총리가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면담 일정은 정 총리, 무라야마 전 총리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8월15일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정책으로 아시아 국가에 큰 피해와 고통을 준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의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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