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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남프랑스, 오래된 물건 함께 고치는 '리페어 까페' 인기



남프랑스 코트다쥐르에서 오래된 물건을 고치는 '리페어 까페(Repair Cafe)'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다쥐르에선 구식 제품이라고 버릴 필요가 없다. 바로 물건을 고치는걸 배울 수 있는 '리페어 까페'가 있기 때문. 아틀리에에 들어가면 노련한 수리 전문가들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고장난 물건을 고치는 방법을 공유한다. 컴퓨터, 프린터부터 자전거, 의류, 장난감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네덜란드에서 2009년 시작된 이 까페는 작년에 프랑스로 들어와 지금까지 세 곳으로 늘어났다. 앙티브(Antibes) 지역의 까페 회장 파비엔느 아롱송(Fabienne Aaronson)은 "이 곳은 교육적 효과가 상당하다. 많은 사람들이 수리를 배우면서 평소 낭비하고 버리는 걸 깨닫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리할 물건을 맡긴 후 가져가는 방식이 아닌 한 장소에서 다함께 고치는 과정을 공유하는게 핵심 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 각종 수리 전문가들 추가로 투입돼

리페어 까페가 꾸준히 늘어날 수 있는건 자원봉사를 맡은 수리 전문가들 덕분이다. 파비엔느 회장은 "은퇴한 수공업자부터 아이를 키우는 주부까지 특정 물품에 대한 수리 지식이 있다면 얼마든지 자원봉사가 가능하다. 거기에 각종 수리 전문가들이 기꺼이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30년이 넘은 오래된 비디오 플레이어도 까페에 모인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면 쉽게 고쳐진다. 그는 "이곳에서 물건을 고치면 경제적으로도 이익인 동시에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지구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 피에르 올리비에 부르당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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