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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최경환 "野 독재…특검 꿈도 꾸지 말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이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특검은 꿈도 꾸지 말라"고 거듭 일축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한해 내내 대선 불복 한풀이로 국회를 마구 휘젓던 민주당이 이제는 국회를 넘어 사법부까지 제멋대로 좌지우지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략을 위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 원칙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며 "이 정도면 야당 독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법부 길들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주의의 위기, 삼권분립의 위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슈퍼 갑'의 행태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국정원 여직원 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민주당 강기정·이종걸·문병호·김현 의원에 대해 "야당 4인방은 당장 검찰 소환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