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서비스 이용 시 친숙한 번호와 저렴한 요금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선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SK텔링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전국 16개 광역시도(제주 포함)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최근 3개월간 2회 이상 국제전화 이용고객 1200명을 대상으로 국제전화 관련 소비자 조사(중복답변 가능)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7명은 국제전화 서비스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친숙한 번호(850여명)를 꼽았다. 이어 요금의 저렴함(700여명), 통화 품질(600여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전화 서비스 통화품질, 이용요금을 포함한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00700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72.7%로, 001(69.6%), 002(64.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00700과 001, 002의 통화품질을 묻는 항목에서는 국제전화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응답자의 69.6%가 001을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00700은 69.3%로 조사됐다.
반면 이용요금 측면에서는 만족도가 00700의 경우 57.6%, 002가 48.3%, 001이 47.1%의 순이었다.
이밖에 설문대상자 중 64.5%가 유선전화와 휴대전화에 따라 국제전화 요금에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71.3%는 유선전화로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응답해 실제로는 둘 간에 요금차이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전화를 이용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43%, 일반 유선전화 23.2%, 070 인터넷 전화 20.1%,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통화 7.3%, PC를 통한 인터넷 전화 6.3%의 순으로 응답했다.
안태호 SK텔링크 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의 국제전화 서비스 선택 기준은 친숙한 번호와 저렴한 요금제, 아울러 끊김없는 깨끗한 통화품질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