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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화제의 책] 구로사와 아키라 '자서전 비슷한 것'



◆구로사와 아키라 자서전 비슷한 것

구로사와 아키라/모비딕

"나를 비롯한 많은 영화인들이 그가 이 시대에 가장 위대한 영화인이라고 믿는다. 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영광이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는 바로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1910~1998) 감독이다.

오우삼 감독은 "그가 만든 '7인의 사무라이'나 '요짐보'의 다이내믹한 템포는 내 영화의 위대한 교과서"라고 말했다. 우디 앨런은 "셰익스피어를 찍을 수 있는 감독은 구로사와밖에 없다"고 헌사했다.

이 책은 구로사와 아키라가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라쇼몽'으로 세계적인 감독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쓴 자서전이다.

구로사와는 영화를 처음 접하게 해준 멘토이자 형인 헤이고의 자살과 평생 스승으로 모신 야마모토 가지로 감독 등 인생의 변곡점에 있던 사람들과 그들로부터 배운 인생사의 깨달음을 담백하게 전한다.

1943년 '스가다 산시로'로 데뷔한 저자는 1950~70년대 유럽과 할리우드 영화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세계의 구로사와'로 불렸다. 그의 영화는 시공을 초월한 보편적인 주제와 속도감이 넘치는 스토리, 장엄한 미장센, 섬세한 디테일을 모두 겸비한 독보적인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천사처럼 담대하게, 악마처럼 집요하게'는 저자가 영화를 만들 때 항상 마음에 담고 있던 문구인데, 여기엔 영화의 주제는 천사처럼 대담하게 구성하되 작품의 세부 묘사는 악마처럼 세심하게 작업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자서전은 그의 영화 인생에서 이 모토가 어떻게 자라고 구현됐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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