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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엿새간 폭설로 동해안 일대 마비…울산 공장 붕괴로 2명 사망



지난 6일부터 엿새간 폭설이 이어지며 11일 동해안 지역의 도시기능이 마비됐다. 울산에서는 폭설 무게를 견디지 못한 공장 지붕이 내려앉는 사고가 잇따라 근로자 2명이 깔려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다행히 이날 오후부터 강원 영동지역은 눈발이 약해져 강원지역 대설주의보는 이날 낮 12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동해안 각 시·군은 2만여 명의 인력과 220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폭설로 고립된 마을길 확보와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제설작업에 안간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엿새간 이어진 폭설로 2m 가까이 눈이 쌓이며 산간마을 시내·농어촌 버스와 화물열차의 차질운행은 계속됐다. 동해안 지역을 운행하는 화물열차와 바다 열차의 운행은 이틀째 중단됐다.

이날 오전 0시 41분께 울산시 북구 효문동의 한 자동차부품업체 공장 지붕이 폭설로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0일 오후 10시 19분께는 울산시 북구 농소동 한 자동차 협력업체 공장 지붕이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무너져 실습 고교생 1명이 깔려 숨졌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폭설로 부품 수급 등에 차질을 빚자 지난 10일 밤 2시간가량 단축조업을 했다. 울산석유화학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로가 끊어져 입주업체가 피해를 보는 사고도 발생했다.

부산 광안대교에서는 지난 10일 밤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 수습 과정에서 또 다른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과 경북지역의 폭설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강원 영동지역은 강릉 등 7개 시·군의 비닐하우스 41동 등 77개 시설물이 무너져 8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경북에서는 농업시설물 184동이 붕괴하거나 파손되는 등 15억3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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