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는 전 세계 이동통신 및 휴대전화 관련 기업이 모여 향후 전략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통신업계 최대 행사로 국내 벤처기업 대표가 MWC의 서막을 알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11시 15분 피라 그란비아홀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디스럽티드: 첼린징 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세션에서 '국민메신저'로 등극한 카카오톡의 성장 배경과 모바일 시대의 플랫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의 유수 통신사, 유료 기반의 메시징 서비스를 고수하는 왓츠앱과 함께 발표함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메신저에서 플랫폼으로 성장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의 혁신뿐 아니라 한국 모바일 산업을 전세계가 주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비통신사 기업으로서 최초 기조연설인만큼 통신사와 함께 상생하는 모바일 플랫폼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