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소녀시대 '미스터미스터' VS 스텔라 마리오네트 티저논란
걸그룹 바람이 2월에도 계속 되고 있다.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가 1년여 만에 컴백을 알리며 가요계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신인 걸그룹 스텔라가 파격 노출을 앞세워 남심을 흔들고 있다.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싹쓸이 하는 등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마치 '명품'와 '자극'이라는 차별점이 있다.
◆소녀시대 '미스터미스터'
그동안 소녀시대는 과도한 노출 없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음악성을 앞세워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덕분에 국민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에따라 24일 새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가요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미국 유력매체 빌보드는 소녀시대의 컴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빌보드는 11일 K팝 칼럼 코너 '케이타운'을 통해 "소녀시대 싱글 '미스터미스터'로 컴백 발표"라는 타이틀로 컴백 소식과 함께 신곡 '미스터미스터'의 이미지 티저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소녀시대는 저스틴 비버, 원 디렉션, 마일리 사이러스 등을 제치고 유튜브 뮤직 어워드 첫 회의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수상했다"며 "멋진 2013년을 보낸 그룹이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고 언급하는 등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타이틀 곡 '미스터미스터'는 R&B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 브라운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의 작품이다. 이에 처음으로 소녀시대와 더 언더독스가 호흡을 맞추는 만큼 어떤 음악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텔라 티저 논란 '자극'
걸그룹 스텔라는 컴백을 앞두고 파격적인 홍보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가요계에 불어온 '섹시 대전'의 끝을 보는듯 하다.
12일 공개된 걸그룹 스텔라 티저 영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섹시 대란' 막차를 타게된 스텔라는 더욱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고 있는 양상이다. 스텔라 티저 영상에는 란제리를 입고 허벅지, 가슴골, 엉덩이 등을 적나라하게 노출하며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체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또 스텔라의 티저 사진이 화제가 되자 스텔라가 지난달 13일에 개설한 페이스북 이벤트 '오빠, 시키는대로 다 해줄게 마리오네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스텔라의 티저 사진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해 놓고 '좋아요'가 기준을 넘어 설 때마다 모자이크를 지운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섹시 댄스를 추겠으니 음악을 지정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긴후 섹시 댄스 동영상을 직접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스텔라의 파격적인 홍보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걸그룹 섹시경쟁이 치열한 건 사실이다. 그만큼 노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며 "젊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 팬심을 자극하기 위해 더욱 과감한 노출을 감행할 수 밖에 없는건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안타깝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