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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에이미 해결사 검사' 첫 재판서 "잘못 인정"

연예인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병원장을 협박하고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해결사 검사' 전모(37)씨가 12일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법률적 판단에는 유예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전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나에 관한 사건이다 보니 법률적으로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구체적인 유·무죄 주장은 추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체를 인정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변호인과 피고인 사이에 유·무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의견을 밝히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