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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이통3사)' 싸움에 '동생(알뜰폰)'은 뒷켠에서 미소만

사진제공=농협중앙회



최근 계속되는 이동통신3사의 싸움에 알뜰폰 업계는 살며시 뒤에서 미소만 짓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보조금 경쟁으로 인해 경쟁사 가입자 뺏기에 주력하며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알뜰폰 가입자는 꾸준히 순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번호이동 시장에서 알뜰폰은 1만3950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통3사를 살펴보면 LG유플러스만 가입자 8432명의 순증을 기록했을뿐, SK텔레콤은 5069명, KT가 1만7313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갔다.

알뜰폰은 지난해 1월부터 꾸준한 가입자 순증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번호이동 시장에서만 54만8470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월 평균 4만5000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온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9월부턴 알뜰폰의 우체국 위탁판매를 지원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도 알뜰폰은 전국 2100여개의 농협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위탁판매를 시작하는 등 유통망 확대에 나서며 가입자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업계에선 방송통신위원회가 '차별적인 보조금 지급을 즉각 중지하라'는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은 이통3사에 최대 영업정지 3개월을 부과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알뜰폰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250만명 수준,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도 5%까지 상승했다. 올해 유통망 확대와 이통3사의 영업정지 등이 이뤄질 경우 반사이익을 통해 알뜰폰 업계는 가입자를 450만~500만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은 통신비 절감 등을 통해 보다 알뜰한 소비로 통신 생활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최대 목적"이라며 "올해에는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보다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과 유통판로 개척으로 소비자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기자 ljy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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