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업계

롯데마트, 제주 농·어가 돕기 나서…특산물전 등 진행



롯데마트가 '풍년의 역설'로 시름에 빠진 제주 농가를 돕기위해 제주도와 손잡고 특산물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선다.

롯데마트 측은 기존에는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제주 특산물을 판매해 왔지만 올해는 이를 확대해 2014년 한 해 동안 총 1500억원 규모의 제주 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산품 판매 상담회'를 진행해 1차로 500억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상담회를 통해 통해 제주 어묵·애플망고, 활 광어·참조기 등을 생산하는 20여 개 업체의 상품을 새롭게 개발해 올해부터 선보인다.

재배 단계에서부터 농가·지자체와 협력해 선급금 지원 및 판로 제공을 통해 가격을 안정화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계획이다. 선급금의 경우 작년보다 1.5배 확대한 150억원을 지원하고 한라봉·천혜향 농가와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기후에 따라 가격 등락이 큰 월동 채소의 경우 올 한해 무 500톤, 양배추 600톤 등 6개 품목, 총 2400톤을 계약 구매해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식석식품에서 가공상품으로 범위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그 일환으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제주 특산물 전문매장인 '제주마씸'을 입점해 신선식품·가공식품 등 15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중국·인도네시아에 운영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테스트 매장인 'K-HIT PALAZA'에 제주도 가공상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판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19일까지 '제주 특산물전'을 진행해 채소·과일·수산물 등 10개 품목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행사에서는 월동 무 330톤, 감귤 600톤, 갈치 65톤 등 평소보다 4배 많은 총 1500톤, 23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해 어려운 제주도 농가를 도울 예정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제주 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등 유통업계와 지자체의 동반성장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 월동 채소의 경우, 과잉 생산으로 절반 가량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월동 무의 경우 올해 총 생산량 30만톤 중 2만톤 물량을 폐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세가 생산비보다 턱없이 낮아 4만톤 가량 추가 폐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배추 역시 시세 안정 및 물량 조절을 위해 산지 폐기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