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MBC와 삼척MBC가 MBC영동(가칭)으로 6월 합병된다.

MBC는 1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강릉MBC와 삼척MBC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합병은 강릉MBC가 삼척MBC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며, 합병 후 사명은 주식회사 MBC영동(가칭)이다. 합병 기일은 올해 6월30일이다.

지방 MBC의 합병은 2011년 9월 마산MBC와 진주MBC가 합병해 ㈜MBC경남이 출범한 것에 이어 두번째다.

임무혁 강릉·삼척MBC 사장은 "방송 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자발적 합병이다. 지역 방송 활성화와 고용 안정 보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주주총회에서 통합 안건을 의결하고 이후 방송문화진흥회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거치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