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 올림픽의 엠블렘과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한 '인터브랜드'가 오는 20일 오후 1시20분에 콘래드 서울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201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Best Korea Brands 2014)'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상위 50개의 기업 브랜드를 발표한다.이번 발표는 매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발표하는 인터브랜드의 엄정한 브랜드 가치 (Brand Valuation) 평가 방법에 따라 진행된다.
인터브랜드의 평가 방법론은 2010년 업계 최초로 ISO 인증 받았으며, PR위크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높은 랭킹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업계 표준의 가치 평가 방법으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 해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SK텔레콤·포스코가 최상위 5개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는 선정 기업을 50개로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Activate'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들의 '브랜드 실행'사례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세션이 준비된다.
첫 순서로 소치 동계 올림픽의 엠블렘과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을 총괄한 그레엄 헤일즈(Graham Hales) 인터브랜드 그룹 CMO가 'From Sochi to Korea'라는 주제로 오프닝 강연을 한다. 이어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Premium Brand Leadership in Korea'을 주제로 BMW만의 차별화된 브랜딩 성공사례를 전달한다. 2부 순서로는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전주대학교를 슈퍼스타로 성장시킨 이남식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의 강의가 이어지며,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개 브랜드 랭킹을 발표한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문지훈 대표는 "최근 기업들은 고객이 브랜드와 밀접하게 생활하고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실행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억에 남는 커다란 이슈를 만들거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업이 투자한 만큼 또는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며 "이번 '201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우리의 기업들이 성공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실효를 거둬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