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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소포 테러로 장인장모 살해···엽기 사건에 미국 경악



사위가 소포 테러로 장인·장모를 살해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테네시주 수도 내슈빌 동쪽 레버넌에 사는 70대 부부가 우편함에서 소포를 꺼내 집으로 가던 중 소포가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폭발 직후 남편인 존 세처(74)가 현장에서 즉사했다. 아내인 매리언 세처(72)도 인근 밴더빌트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2일 끝내 숨졌다.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등 합동수사단은 세처 부부의 이웃집에 사는 사위 리처드 파커(49)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13일 체포했다. 범행 동기나 수법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