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일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다음 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때 한일 정상회담을 갖자고 한국에 타진할 방침이라고 15일 보도했다.

3월 24일부터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는 오바마 대통령의 4월 아시아 순방 전에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일본 방문 전까지 한일관계를 개선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이 중시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없어 정상회담이 실현될지는 유동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