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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외연예

'인셉션' 애리어든 역 엘렌 페이지 "난 레즈비언" 커밍아웃 화제

드류 베리모어와 엘렌 페이지. /미국 마리끌레르



영화 '인셉션'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엘렌 페이지가 커밍아웃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페이지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권 캠페인에 참석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그는 "내가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곳에 왔다"며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변화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더 쉽게 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는 숨어서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 지난 몇 년간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고통을 겪었는데 이제 고통받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커밍아웃 선언이 화제를 모으자 페이지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1987년생인 엘렌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으로 데뷔했으며, 2010년 '인셉션'의 애리어든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로마 위드 러브'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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