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빙상연맹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현수는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안현수는 경기 내내 선두권을 놓치지 않고 결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성기 시절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빙상연맹의 내부 파벌문제와 부조리한 관행으로 인해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점에서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과거 안현수는 빙상연맹의 파벌싸움에 휘말려 소속팀을 찾지 못해 조국 '대한민국'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으며 한때 심각한 부상으로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을 개최한 '새로운 고국' 러시아의 든든한 후원 속에 연습을 멈추지 않은 안현수는 최근 열린 유럽선수권에서 500m·1000m· 3000m·5000m 계주에서 4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이에 안현수가 금메달을 확정지은 5일 오후 10시 현재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