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국인들의 마음이 유럽으로 가장 많이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월 한달간 '당신의 워너비 여행지'를 주제로 설물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럽 노선이 36%로 가장 인기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유럽행 항공권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TvN '꽃보다 누나'에서 소개된 크로아티아가 34.7%로 2위에 올랐으며 코타키나발루(13.1%), 대만(12.4%), 인도(3.8%)가 그 뒤를 이었다.
여행 도시로는 런던이 가장 인기있었으며 파리·로마·이스탄불·마드리드·프랑크프루트도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행 항공권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확대와 특가 상품 증가, 엔저 현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동행하는 여행자에 따라 선호하는 지역이 달라졌다.
먼저 가족 여행의 경우는 응답자의 30.5%가 제주도를 선택했으며 파리와 터키·그리스·오사카·홍콩·마카오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커플 여행지로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질문에는 파리가 44.0%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보라카이와 푸켓, 방콕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홍콩·도쿄·유럽은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꼽혔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월 항공권 직발권 및 판매한 거래액 규모(BSP)가 전년 동기보다 35.4% 증가한 718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승호 인터파크투어 상무는 "설 연휴 수요와 겨울방학 및 봄방학 수요가 맞물려 1월 BSP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5월과 6월 연휴 기간에 미리 여행을 준비하는 '얼리 버드 여행객'이 늘면서 주요 여행사의 BSP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