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신당 명칭을 '새정치연합'으로 결정했다.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16일 "국민 공모절차를 거쳐 당명을 정했다"면서 "내일 발기인대회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많이 알려진 '새정치' 의미를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한다는 의미로 '연합'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며 "여론조사에서 '당'보다는 '연합'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새정추는 최근 국민 공모를 통해 5100여건의 당명을 접수해 '새정치연합' 외에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새정치연대' '새정치당'을 놓고 논의를 펼쳤다.

새정추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320여명의 창당 발기인이 참석해 신당 창당의 취지를 밝히고, 당헌·당규 성격의 창준위 규약을 채택해 법적 대표를 선출한다. 이미 내부 협의를 거쳐 안 의원을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선임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