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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크라운·해태, 전통국악의 진수 '대보름 명인전' 성료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보름 명인전'에서 양주풍류악회 명인들이 종묘제례악 중 전폐희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크라운-해태제과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한 국악 대공연인 '대보름 명인전'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대보름 명인전은 민족 고유의 혼과 얼이 깃든 소중한 문화 자산인 국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최정상급 국악 명인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국악 향연의 자리로 크라운·해태제과 고객들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유경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대보름 명인전은 객석이 입추의 여지없이 관객들로 가득 채워지며 대성황을 이뤘다.

'풍류, 미래를 창조하다'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인 황숙경 명인과 크라운-해태제과 임원과 부장급 임직원 36명이 함께 평시조인 '동창이 밝았느냐'와 지름시조인 '태산에 올라앉아' 등의 떼시조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직원들의 떼시조에 국악 명인들의 대금·세피리·해금·장구 등의 연주가 어우러지면서 우리 시조의 깊이와 미학을 만끽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먼저 관객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한국 전통음악의 유장한 멋을 표출하는 대표적인 악곡인 '종묘제례악'과 함께 조선조 궁중정재 가운데 하나인 '춘앵전'의 단아한 춤사위를 보여준 김영숙 명인의 몸짓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하주화 명인은 남창 가운데 가장 애호되는 악곡들인 언락과 편락을 노래했고, 안숙선 명인은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온갖 고초를 겪은 춘향이 어사또와 재회하는 대목을 정화영 고수의 소리북 반주에 맞춰 열창하며 거장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어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명인이 무대에 올라 우리 민족의 흥과 신명이 담긴 매화타령과 방아타령·사설방아타령을 펼쳐 보이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대보름 명인전의 마지막은 양주풍류학회가 '유초신지곡'의 8개 악장 중 염불도드리·타령·군악을 연주하며 정월대보름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국악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고객과 함께 신명을 나누기 위해 대보름 명인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통해 고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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