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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저소득층 부채 증가 원인은 생활비" - 현대硏

올해 저소득층의 빚은 주로 '생활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가계부채의 특징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의 부채 증가 요인으로는 생활비 이외에 교육비(26.1%), 부채상환(9.0%), 부동산 구입(5.1%), 사업자금(3.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저소득층은 지난해 부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환 능력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금융대출 잔액은 2012년 2578만원에서 2013년 3667만원으로 42.2% 늘었지만 가처분소득은 934만원에서 884만원으로 5.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의 원리금 상환액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채무상환비율은 지난해 56.6%에 달했다. 이는 2012년 42.6%보다 14.0%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그만큼 채무 불이행에 빠질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다.

고소득층은 부동산 구입(35.2%)이 가장 큰 부채 증가 요인으로 조사됐고 생활비(15.6%), 교육비(15.4%), 사업자금(13.5%), 기타(13.3%), 부채상환(7.1%) 등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도 금융대출 잔액이 1억1970만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지만 가처분소득이 7634만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결국 고소득층의 채무상환비율도 2.6%포인트 상승했다.

또 고소득층은 원금과 이자 중 원금 상환액 비중이 커 부채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 저소득층의 이자지급액은 186만원으로 2012년 129만원보다 44.2%나 늘었지만 고소득층은 584만원으로 3.8% 감소했다.

저소득층은 부채 부담이 늘면서 연체가 확대되고 이자지급 비용은 더 가파르게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소득계층별 특성에 맞춰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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