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우완 에이스 출신 윤석민(28)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

미국 볼티모어 현지 언론은 17일 윤석민이 미국 프로야구(MLB)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신체 검사를 통과하며 메이저리그 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구단이 입단을 발표하면 윤석민과 볼티모어의 계약 내용은 즉각 효력을 얻는다. 윤석민은 볼티모어와 3년간 연봉 575만 달러, 옵션 75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325만 달러에 사인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직행은 1년 후배인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윤석민은 오른쪽 어깨 상태에 대한 의혹를 받아왔으나 이번 볼티모어의 까다로운 신체검사 통과로 이러한 우려를 한 방에 날렸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가 코앞에 닥친 이상 윤석민이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캐나다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