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출신의 두 섹시 여가수 박지윤과 선미가 같은 날 새 앨범을 발표하고 정면 대결을 벌인다.
박지윤은 17일 새 싱글 '이너 스페이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미스터'를 시작으로 총 4장의 싱글을 발표하는 연중 프로젝트로, '이너 스페이스'는 두 번째 싱글이다. 박지윤은 작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기획단계부터 제작을 아우르는 세세한 부분까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비프'는 윤종신과 박지윤이 공동작사했고 포스티노가 작곡한 경쾌한 레트로풍 댄스곡이다. 간결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포인트 안무를 이용한 댄스가 어우러져 '미스터리'에 이어 연속 흥행을 노린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유재석·박명수·정형돈·하하·노홍철·박재범·뮤지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수록곡인 '나의 뇌구조'도 윤종신과 박지윤이 함께 작사하고 포스티노가 작곡한 곡으로, 박지윤의 서랍장을 열어보는 컨셉트로 만들어졌다. 박지윤의 속마음을 대담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24시간이 모자라'로 화려하게 솔로 가수로 데뷔했던 선미는 첫 번째 미니앨범 '보름달'을 같은 날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섹시한 분위기가 감도는 브라스와 기타 사운드의 리드, 선미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제2의 성인식'을 표방한 '24시간이 모자라'로 섹시 여가수의 매력을 뿜어냈던 선미는 신곡에서 또 한번 '선미표 성인식'을 추구한다. 보름달이 뜨는 밤 이뤄질 사랑을 기다리는 뱀파이어 소녀의 오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는 사랑에 빠진 뱀파이어 소녀로 변신한 선미의 천진난만하고도 섬뜩한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