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부분이 직업훈련 등 교육을 받으면 정부가 교육비 일부를 환급·지원해 주는 제도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비용으로 자기계발이 가능한데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17일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직장인 122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고용보험 환급제도는 63%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장학금과 내일배움 카드제를 안다는 응답자는 각각 38.7%, 22.8%에 그쳤다. 세 가지 제도를 모두 모른다는 응답은 21.1%에 달했다.

이는 2009년 조사와 거의 변함없는 수치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8%가 이 같은 지원 제도를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제도를 알게 된 계기는 학원 등 교육기관(23.5%), 소속 회사(20.7%),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20%), 언론 기사(16.5%), 주변 소개(12%) 순이었다. 교육비 지원제도의 활용 형태는 회사교육 54.5%, 개인수강 45.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