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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632m 상하이 타워 맨손으로 오른 '스파이더맨'

/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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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러시아 청년 바딤 막호로프와 비탈리 라스카로프가 몰래 상하이 타워에 맨손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이 올라간 높이는 약 632m. 두 사람은 지난 13일 상하이 타워 꼭대기에서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최근 인터넷에 올렸다.

동영상에는 두 사람이 한밤중에 상하이 타워 건설 현장에 보호장치도 없이 들어가 건물 꼭대기의 타워크레인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중국 춘제(春節) 연휴 기간을 '작전 개시일'로 선택, 2시간 만에 건물 꼭대기에 올랐다. 또한 이들은 원하는 화면을 촬영하기 위해 18시간 동안 건물 꼭대기에 머무르며 날씨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렸다.

상하이 타워 관계자는 "두 청년이 건물에 올라갈 때는 춘제 연휴 기간이어서 공사를 잠시 중단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그 기간에는 현장에 어떠한 안전보호장치도 없었다. 이 청년들은 그냥 벽을 타고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하이 푸둥(浦東) 경찰은 "인터넷에서 소식을 접하고 현재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각 건설 현장에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침을 내리고 시민들에게 안전 문제를 고려해 건설 현장에 진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상하이의 마천루가 '스파이더맨'의 표적이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7년 한 프랑스 남성도 높이 420.5m의 상하이 진마오(金茂) 타워에 불법으로 올랐다가 구속됐다.

설계 높이 632m인 상하이 타워는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타이베이 101 빌딩(508m)보다 124m 높다. 지난 2008년 공사에 착수했으며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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