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GDP 증가세 유럽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오랜기간 재정위기로 침체됐던 유럽경제가 살아나면서 강한 수요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럽 통계청은 유로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GDP는 지난해 2분기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0.3% 증가를 기록한 뒤 3분기 연속 오름세다.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률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유로존 1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0.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3%) 보다 상회한 수준이다. 2위인 프랑스의 4분기 GDP 성장률도 0.3%를 기록, 예상치(0.2%)보다 높았다. 네덜란드 GDP 성장률 역시 0.7%를 기록했다. 재정난을 겪었던 유럽 국가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에블린 헤르만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3분기 연속 성장했는데, 5대 주요 국가 경제가 동시에 성장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로존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종료와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진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미국과 일본 호조세에 힘입은 수출 주도의 성장이었다"며 "올해는 미국 금융위기, 남유럽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크게 수축된 내수가 회복될 차례"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다"면서 "12월 자동차판매도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하며 수요가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석유수출기구(OPEC)도 유럽 국가들의 경제회복으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최근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가 전년대비 1.2%, 일평균 109만배럴 증가한 9098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05만 배럴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OPEC 측은 "유럽의 경제회복 추세가 계속될 경우 추가 상향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