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 참사와 관련해 서남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지원본부를 조직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고대책지원본부는 상황관리반·상황대응반·행정지원반 등 3개 반,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나승일 차관 등 3명은 사고 현장에 나가 사고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대학에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신입생 환영회를 비롯한 각종 외부 행사를 중단하도록 전달했다. 다만 행사를 진행할 경우에는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학생 주관의 행사에도 대학 교직원이 동행하도록 주문했다.

앞서 17일 오후 9시15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2층 강당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던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