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낫게 한다
정수지/시공사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테라피스트' 정수지씨가 쓴 이 책은 "의사·약·음식, 그 어느 것도 나를 낫게 할 수 없었다. 만성질병과 마음의 상처·끊임없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길은 '명상'뿐"이라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폐 질환으로 병원 문턱을 넘나들며 치료와 재발을 거듭한 저자는 대학시절 우연히 접한 명상과 호흡으로 폐결핵이 씻은 듯이 낫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 심신통합치유를 공부하면서 결국 신체적 질병의 원인이 '마음의 문제'였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몸과 마음의 부조화는 내면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유발해 모든 신체적, 정신적인 질병으로 나타난다"며 "산란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힐링 명상'으로 내 안의 치유력을 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깨우고 바라보고 두드리는 6단계 셀프 명상 치유법을 소개했다.
먼저 몸의 감각과 의식의 흐름을 중심으로 내 안으로 들어가는 3단계 '감각 깨우기' '느끼기' '바라보기'로 아랫배에 에너지를 모으고, 내 몸에서 밖으로 나오는 3단계 '소유하기' '선택하기' '행동하기'로 내 몸의 건강한 순환을 완성하는 것이다.
책에는 저자가 실제로 외과적 수술 없이, 약 없이 질병을 완전히 이겨낸 후 마음의 평화까지 얻어낸 비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 몸과 마음을 일치시켜 치유에 이르는 힐링 명상의 원리는 물론 저자가 미국에서 힐링 요가센터를 운영하면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특히 명상과 각종 동작을 결합시킨 '액티브 명상'의 구체적인 방법을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