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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은, 총재 임기 코앞인데...차기 후보 '오리무중'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누가 후임 총재로 임명될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총재부터는 개정된 한은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지금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해 왔다. 때문에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후임 총재가 지명돼야 한다. 그러나 누가 차기 총재 물망에 오르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은 내부 분위기도 말 그대로 뒤숭숭하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차기 총재직을 둘러싼 하마평만 무성하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한은 내부 출신과 학계, 관출신 인사까지 10여명이 넘는다.

학자 출신으로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조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활동해 전문성과 국제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 경제공부모임 멤버인 김인준 서울대교수,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도 오르내리고 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역시 차기 총재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한은의 독립성과 통화정책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한은 내부 출신 인사가 유력하다. 이에 반해 한은의 폐쇄적인 문화를 개선하는 쪽에 인선 기준을 둔다면 외부 출신 인사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전국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중앙은행 총재의 자질로 영어 능력 등을 먼저 꼽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중앙은행 총재가 돼야 한다면 외국사람이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경제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중앙은행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잠재성장률을 4%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라며 "차기 한국은행 총재도 통화확장을 선호하는 비둘기파 인사로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차기 총재 취임을 앞둔 1분기 말부터 다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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